[골프룰] 골프 에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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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어란 단지 그날 자신이 기록한 숫자에 불과하다 각급 사회단체에서 개최하는 골프대회의 경기위원으로 초대받는 경우가 많다.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것은 룰 전문가를 초빙하였다 할지라도 참가하고 있는 선수들이 대회진행에 협조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다. 잘못된 현상이다. 시합도 아닌 친선 게임이라서 얼마든지 편하게 플레이 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그 분은 기본적으로 룰에 대한 개념이 분명하게 정립 되어있었다. 아무 생각 늘 하던데로 볼을 꺼내놓고 칠 것을 권유하였다. 그러나 그 때 그 분은 단호하게 “노!”라고 대답하시며, 이 경우의 처리방법을 물어왔었다. 순간 나는 몹시 당황하였으며, 볼을 꺼내놓고 칠 것을 권유하였던 것에 대하여 바로 사과하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나라 사람들과는 너무나 대조적인 그 나라 사람들의 골프에 대한 인식을 접하며 할 말을 잃었었다. 또한 스코어가 자신의 골프 실력을 대변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 스코어란 단지 그날 자신이 기록한 숫자에 불과하며, 내 골프 실력은 함께한 동반자가 알고 있다. 물론 좋은 스코어를 기록한다는 것은 대단히 기쁜 일이다. 그러나 정직하지 못한 방법으로 기록한 스코어는 오히려 부끄러운 기록이 되고 말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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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도부터 바뀌는 룰
2017.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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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 오프에서 다른 한 경기자가 패배를 인정할 경우의 처리방법
2016.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