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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출신’ 전윤철, KGF 개막전 첫날 7언더파 몰아치고 단독선두
  • 등록일 : 2016.04.18
  • 조회수 : 949
7타를 줄여 단독선두로 나선 전윤철<사진 최웅선 기자>

[와이드스포츠(군산)=최웅선 기자]전윤철(28)이 한국골프연맹(KGF) 2016시즌 개막전 첫날 7언더파 65타를 쳐 단독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14일 전북 군산의 군산컨트리클럽 회원제코스(파72)에서 열린 2016 KGF 릴레이투어 1차전 군산CC오픈(총상금 1억원) 대회 1라운드에서 전윤철은 버디 9개를 몰아치고 더블보기 1개를 묶어 7타를 줄였다.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린 이동화에 2타 앞섰다.

전윤철의 강한 맨탈이 빛난 경기였다. 이날 짙은 안개로 예정시간 보다 2시간 늦은 오전 8시 40분경 첫 조가 출발했다. 안개가 걷히자 강풍이 불어 닥치며 출전선수들은 클럽선택에 애를 먹었다.

1번홀(파4) 파 세이브로 몸을 푼 전윤철은 2번홀(파5)에서 마수걸이 버디를 잡아내고 3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기분 좋게 개막전을 출발했다. 하지만 4번홀(파3) 티샷이 강한 바람에 막혀 해저드에 빠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두 번째 샷까지 벙커에 박혔다. 어렵게 잡은 버디 2개를 더블 보기 한방에 날리면서 위기에 빠졌다.

하지만 전윤철은 흔들리지 않았다. 6번홀(파4) 버디로 분위기를 바뀐 뒤 8번홀부터 12번홀까지 5홀 연속 버디를 쓸어 담는 집중력을 폭발시켰다. 14번홀(파3) 버디까지 추가한 전윤철은 이날 하루 7타를 줄이고 프로 데뷔 첫 승에 바짝 다가갔다.

전윤철은 “맞바람이 불 땐 4클럽까지 길게 잡았지만 바람을 잘 읽고 클럽선택을 잘해 좋은 스코어로 이어졌다”는 경기 소감을 밝히며 “첫 대회 첫날 좋은 스코어를 기록한 만큼 꼭 우승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가대표 출신인 전윤철은 지난 2014년 코오롱 제57회 한국오픈에 대기 선수로 출전해 첫날 ‘깜짝 선두’로 나서 골프 팬들을 놀라게 한 주인공이다.

당시 전윤철은 코리안투어 시드가 없어 2부 투어와 스크린골프인 G투어에서 활동하면서 한국오픈 출전권이 주어지는 최종예선에 출전했지만 9위에 그쳐 6위까지 주는 출전티켓을 확보하지 못했다. 하지만 3명이 불참하면서 우여곡절 끝에 출전권을 따냈다.

2016 코리안투어 퀄리파잉스쿨 3위를 차지한 서요섭(20)이 4언더파 68타를 쳐 선두에 3타 뒤진 단독 4위에 올라 프로 첫 승에 가능성을 만들었다.

지난해 코리안투어 장타왕에 오른 아르헨티나 교포 마틴 김과 조민근(27)이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5위에서 역전 우승을 노리게 됐다.